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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기록

태국 방콕여행, 아이콘시암 아시아티크 디너크루즈 집으로 돌아가기 싫었던 날 3일차

by 권권자영 2023. 7. 11.

이날은 힐링 제대로 했다
여행 마지막 날이었고 여유롭게 움직이기로 했다
 

<여행 3일 차/마지막 날>

호텔 조식
호텔 조식

아침은 조식으로 시작했다
우유 왼쪽에 있는 게 딸기푸딩 같은 거였는데 내가 먹어본 푸딩 중에 제일 맛없었다
왜 딸기푸딩인데 중간도 못하지..
이 호텔 조식은 무조건 빵이 최고다
 
전날 과일을 많이 먹고 자서 그런지
배가 더부룩해서 많이 먹진 않았다
 

로빈손 백화점
로빈손 백화점

호텔에 수영장도 있었는데 갑자기 수영하고 싶어 져서 수영복을 사러 나왔다
이날은 엄청 더워서 목이 자꾸만 탔다
 

차트라뮤 그린티
차트라뮤 그린티

백화점에서 차트라뮤 또 발견했다
어제 먹은 밀크티 또 먹으려고 했는데
녹차맛이 눈에 들어와 먹어봤다
이거 녹차맛도 뭐도 아닌 것이..
맛이 되게 특이했다
이상한 건 아닌데 밀크티가 10배는 더 맛있다

태국 거리
태국 도로

태국은 보행자 신호등이 없어서 차 쌩쌩 달리는 이 도로를
알아서 조심해서 가로질러 가야 한다
태국 왔던 첫날에는 이거에 익숙해지는 게 어려웠는데
나중 가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호텔 수영장
호텔 수영장

아무튼 우리는 수영복을 무사히 사서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내려왔다
이 호텔은 수영장도 깔끔하게 잘 관리하고 있는 것 같았다
 


 사진도 찍고 물놀이도 하고
수영장에서 한참을 놀다가 방으로 올라갔다
덕분에 수영복 모양새 그대로 살이 많이 탔다
 

태국 택시
태국 택시

호텔에서 샤워하고 금방 나와서 택시 타고 아이콘시암으로 이동했다
 
차가 막혀서 30분이 넘게 이동했었는데 이 아저씨 정말...
쉴 새 없이 누구랑 통화했는데 너무너무 시끄러웠다
이렇게 시끄러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짜증이 좀 났지만 말은 못 하고 괜히 백미러를 확대해 찍어서 얼굴을 남겼다
아직도 사진을 보면 얼굴, 말투, 웃음소리 얼핏 다 기억이 난다
빨리 내리고 싶었다
 

아이콘시암
아이콘시암 수산시장

그렇게 도착한 아이콘시암
백화점인데 지하에 이렇게 수산시장이 위치하고 있다
여기가 특히 다른 곳보다 더 태국스러웠다
분명 백화점인데 야시장에 놀러 온 느낌이 들었다
 

푸드코트
푸드코트

여기는 수산시장 옆으로 붙어있는 푸드코트 라인이다
만화에서 나올 것 같은 비주얼에 음식들이 많이 보였다
 

 
나는 이때 이것저것 사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입 짧은 친구 덕분에! 하나만 사서 먹었다ㅋㅋㅋ
 

팟타이
팟타이

팟타이인데 계란을 추가했다
계란 추가 안 했으면 큰일 날뻔했다 되게 짰다
친구가 잘 안 먹길래 내가 거의 다먹었다
 

무료 배
무료셔틀 배

다음 목적지인 아시아티크로 이동하는데 사파탁신역에서 가까운 곳에
무료로 운행하는 배가 있다
아시아티크로 이동하는 배 시간표를 잘 보고 탑승하면 된다
 

 
사진으로 보면 되게 운치 있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물이 완전히 똥물이다
그래도 가로질러 갈 수 있어서 편하고 좋았다
 

아시아티크
아시아티크

아시아티크 도착
우리가 원래 온 목적은 디너 크루즈를 예약했기 때문인데
크루즈가 아니더라도 시간 들여서 와 봐도 좋을것같다
사람구경 가게구경 먹을 것들도 많이 팔았다
 
우리는 예약창구를 찾아가서 티켓을 받았고 시간에 맞춰서 배를 탔다

 

디너크루즈
디너크루즈

우리는 돈을 조금 더 주고 2층 가장자리로 앉았다
배안에서는 노래도 불러주고 음식도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돈을 더 줄 필요가 있었을까
노래 부르는 무대가 우리 자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고
등지고 있어서 보이지도 않았다
무대가 바로 옆에 있으니 스피커 소리가 너무 커서
노래가 아니라 소음 같았다
 

크루즈 디너 음식
디너 뷔페

 음식은 꽤 다양했고 먹을 만큼 담아 오면 된다
무한리필이긴 한데 통로가 좁아서 한 번에 가져오는 게 편하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그냥 그랬다 과일이 제일 맛있었다
 

다리
다리

이사진을 보면 기억나는게
저 다리가 실제로 높이가 낮아서
2층에 탄 사람들에게 지나갈 때마다 안내를 해준다
일어나면 안 된다고 고개를 숙여야 한다고 말해준다
 
그런데 우리 옆자리에 앉아 계시던
여자 외국인 한 분ㅋㅋㅋ
혼자 오신 것 같았는데 노래가 나올 때마다 혼자 박수 치면서 리듬 타시고
다리 지나갈 때 고개만 숙이면 된다니까 혼자 아이처럼 웃으면서
테이블 밑으로 숨어 들어가셨다 지진 난것처럼,,
 
그렇게 계속 해맑게 웃는데 너무 예뻐 보이고 행복해 보였다
그래서 옆에 있는 나랑 친구한테까지 전염돼서 행복해지는 기분을 느꼈다
 

돌아가는 길
돌아가는 길

이렇게 디너크루즈도 무사히 즐겼다
바람도 시원하고 멀리 있는 사원들도 볼 수 있었다
아시아티크를 계획하고 있다면 한 번쯤은 추천하고 싶다
 
하루하루 너무 재밌었고 한 달 살기를 꿈꾸며  한국으로 돌아왔다
다음에는 우리 가족이랑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